2007년 3월 고 황유미씨가 '삼성 반도체 직업병'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숨을 거둔 지 10년이 지났다. 피해자들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배제없는 보상과 진실한 사과를 요구하며 지금까지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6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 인권지킴이)'이 제작한“클린룸 이야기”상영회가 열린다. 삼성 반도체, 하이닉스 반도체, 엘지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첨단 전자회사에서 일하다 백혈병, 뇌종양 등 직업병 피해를 입은 20여명의 젊은...